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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줄이려 ‘안간힘’…‘뽁뽁이·문풍지’ 등 방한용품 인기
2023-01-27 19:20 경제

[앵커]
한파가 잠시 주춤하나 싶더니, 내일 다시 강추위가 몰려옵니다.

서울 기온 영하 12도까지 떨어집니다. 

이렇게 추워도 난방비가 워낙 올라 아끼는 방법부터 고민하게 되죠.

바람을 막는 뽁뽁이나, 난방텐트 같은 방한 용품이 불티나게 팔립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생활용품 판매점.

외풍을 막는 문풍지나 창문 유리에 붙여 찬 기운을 막아주는 단열시트 일명 '뽁뽁이'에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방한용품 구매 희망자]
"뽁뽁이를 창문에 붙인 적이 있는데, 문틈이 있어서 올해 처음으로 그 틈을 없앨까 (싶어요). 너무 추워서."

[임수아 / 서울 마포구]
"난방을 계속 세게 틀 수는 없고, 난방비도 절약하고 따뜻하게 있고 싶어서요. 이미 창틀 사이에 문풍지는 끼워놨고요."

내일 서울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한 용품으로 난방비를 조금이라도 줄여보려는 겁니다.

[이수영 / 서울 서대문구]
"지난 달에 난방비가 갑자기 거의 30만 원이 나왔어요. 뽁뽁이만으로는 안 될 것 같고, 온열기나 온수 매트를 추가로 구입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어요."

실제로 한 대형 생활용품점의 이번 주 뽁뽁이, 문풍지, 단열벽지 등 판매량은 지난주보다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난방텐트, 핫팩, 내의 등의 판매량이 뛰었습니다.

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 같은 온열 침구류도 인기입니다.

가습기를 트는 것도 난방비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유승훈 / 서울과학기술대 창의융합대학장]
"가습기로 인해서 공기의 흐름이 원활해져서 도시가스를 덜 써도 예전과 동일하게 따뜻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난방비 폭탄을 피하려는 다양한 생존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최혁철
영상편집 :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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