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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미분양 주택 LH 매입가 ‘고가 논란’에 감찰 지시
2023-01-30 17:19 경제

 사진 =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국토교통부 제공)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강북 지역 미분양 아파트 고가 매입 논란과 관련해 LH에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원 장관은 오늘(30일) 정부세종청사 기자 간담회에서 "형식적인 자신들의 업무 관행대로 했다는 것은 무책임하고 무관하다는 것이 저희 판단"이라며 "현재 시점에서 LH가 미분양 주택을 높은 가격으로 산 것은 부적절했다"고 말했습니다. 원 장관은 해외 순방 중에 해당 사실을 알게 됐고, 귀국 후에 LH를 통해 보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 장관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본인의 페이스북에도 “내 돈이었으면 이 가격에는 안 산다”며 LH를 질타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LH는 지난해 12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인 서울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 수유팰리스' 전용 19~24㎡를 전세매입임대 사업 일환으로 2억 1,000만 ~2억 6,000만 원에 사들였습니다. 총 36가구를 사는데 79억 4950만 원이 투입됐습니다.

원 장관은 또 "이미 미분양이 6만 가구를 조금 넘어선 것 같은데, 이를 되면 방치하게 되면 시장 전반에 경착륙의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아직 정부가 미분양 물량을 떠안아야 할 단계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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