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뉴스1. 지난해 7월 '반성과혁신' 토론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비명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민주당의 길' 모임에 참석합니다.

이 대표는 오늘(31일) 오후 4시 30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민주당의 길' 출범식에서 축사를 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당 내 다양한 의견을 듣는 의미에서 참여해 축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길'은 지난해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등 비명계 의원들이 만든 '반성과 혁신' 모임이 확대 개편된 것입니다. 오늘 출범식에 이어 열리는 토론회에서는 '민심으로 본 민주당의 길'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 대표가 비명계 모임에 직접 참석하는 것에 대해 당내 비판 세력을 끌어안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 오전 라디오에 나와 "(모임 측에서) 먼저 이 대표에게 발제를 한번 해달라고 제의했고, 거기에 일단 축사로 화답하신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