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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선 의형제 ‘유동규·정진상’…“이재명 거명은 금기”
2023-01-31 19:11 사회

[앵커]
오늘부터 이재명 대표의 측근 정진상 전 실장의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한 때 의형제였다가 지금은 돌아선 유동규 전 본부장과 정진상 전 실장의 어색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

정 전 실장은 유 전 본부장의 발언을 부인했고,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대표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대장동 사업의 편의를 봐주고, 2억 4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정진상 전 실장.

정 전 실장 측은 첫 재판에서 "검찰이 재판 전에 낙인을 찍고 출발하려는 것 같다"며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정 전 실장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유동규 전 본부장과 피고인석 앞 뒤로 앉아, 재판을 받았습니다.

한 때 형 동생 사이로 지낸 걸로 알려진 두 사람은 정면만 응시한 채 재판 내내 눈 한 번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재판을 마친 뒤 유 전 본부장은 방대한 대장동 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 된 배경에는 이재명 대표가 있었다면서도, 이 대표의 이름을 말하는 건 금기였다고 밝혔습니다.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이재명 이름을 팔면서 한다는 건 그럼 저는 이재명 옆에 있어선 안 되는 사람이었겠죠. 이재명 지사 이름은 불문율이라고 할까요? 금기의 사안…."

정민용 변호사가 재판에서 밝힌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돈 가방 의혹'과 관련해서도 "7000만 원으로 기억한다"며 "돈 받으러 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부원장은 "돈 받은 사실이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채널A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추진엽
영상편집: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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