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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배터리 따져 차등 지급…中 전기버스 타격 클 듯
2023-02-02 19:52 사회

[앵커]
전기차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급 기준이 올해부터 확 달라집니다.

전기차여도 국산이냐 수입이냐에 따라 차이가 생기는데요. 

그 이유를 서주희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5 롱레인지 모델입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58km으로 개편된 보조금 최대치인 680만 원을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델과 동일한 재원이라도 정비 전산체계 유무, 충전 인프라 등에 따라 보조금이 140만 원까지 줄어듭니다.

올해부터 직영·협력 AS센터 운영여부, 전산관리시스템 유무에 따라 1~3등급으로 나눠 보조금이 차등 지급됩니다.

3등급에 해당될 경우, 보조금이 20%까지 삭감됩니다.

현재 수입 전기차 가운데 테슬라만 직영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입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지금 보조금 자체가 국민의 혈세고 또 필요 없이 낭비되는 요소도 굉장히 크기 때문에 분명히 개선의 필요성은 있다는"

정부는 직영 서비스센터가 없는 수입차는 50%까지 보조금을 깎기로 했다가 수입차 업계 반발로 삭감폭을 줄였습니다.

반면 배터리의 에너지 효율을 뜻하는 '에너지 밀도'가 낮으면 보조금이 70%까지만 지급됩니다.

국내시장 40% 점유하고 있지만 배터리 효율이 낮은 중국산 전기버스 업체의 타격이 예상됩니다.

환경부는 오는 9일 전기차 모델별로 정확한 보조금 지급액을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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