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어제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 확진자 ‘0’…검사 의무화 후 처음
2023-02-04 13:36 사회

 지난달 2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중국발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안내문이 놓여있다. 사진=뉴시스

중국발 단기 체류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의무화한 지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중국에서 출발해 전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1136명 중 단기 체류 외국인 164명이 공항 검사센터에서 PCR 검사를 받았으나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다만 방대본은 "5건은 결과가 '미결정'이어서 재검사 결과에 따라 추후 양성 건수가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중국내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이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입국 후 코로나19 PCR 검사를 의무화했습니다.

중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커지면서 한때 단기 체류자 양성률은 30%대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입국 전 검사 의무가 도입된 지난달 5일부터는 양성률이 낮아졌습니다.

지난달 2일부터 전날까지 전체 중국발 입국자 4만8029명 중 단기체류 외국인 8947명이 공항 검사센터에서 PCR 검사를 받았고 이중 766명이 확진돼 누적 양성률은 8.6% 입니다.

양성률이 낮아지면서 이달 말까지로 예정된 입국 전후 검사와 단기 비자 제한 등 대중 방역 조치가 조기에 완화될지가 주목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달 말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중국인 코로나19 PCR 검사 결과 등을 파악해보고 감내할만하다고 판단되면 그 전이라도 해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