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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승 “내가 남자여서 다행, 조민 흥해라”
2023-02-08 13:20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2월 8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수경 한신대 교수,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이용환 앵커]
조민 씨가,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가 며칠 전에 왜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출연한 적이 있었잖아요. 그 이후에 야권 성향의 인사들이 조민 씨를 응원하는 글들을 조금 올리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정철승이라고,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유족 측 변호인이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조민 선생의 인터뷰 영상을 보다가 내가 남자로 태어난 사실에 감사함을 느꼈다. 과거 조국 장관을 보고 세상 참 불공평하다. 이런 불만을 가져본 적이 있는데, 내가 동년배 여성이라면 조민 선생에 느낄 기분에는 비할 바가 아닐 듯싶다.’ 김수경 교수님.

[김수경 한신대 교수]
언제 조민 씨가 선생이 되었는지 모르겠는데, 조민 선생의 인터뷰를 보면서 남자가 어쨌든 여성보다는 여러 가지로 이제 기득권이고 여성이기 때문에 받아야 되는 차별 같은 것들을 받지 않을 수 있었다. 그만큼 조민 씨의 삶이 굉장히 힘들었다는 것에 대한 어떤 공감을 보내거나 지지를 보내는 것 같은데. 정말 조민 씨, 개인 SNS 활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여전히 억울하다고 생각하면 100번 양보해서 인터뷰를 할 수도 있는 것인데, 이렇게 끝까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니 ‘아, 조민 씨도 기소했어야 되는데.’ 그런 생각이 너무 들어요. 사실 조민 씨가 고등학교 때는 미성년자였고 그때는 엄마, 아빠가 다 해줬다고 치고 의학전문대학원 갈 때는 다 성인이었거든요. 본인도 이렇게 위조가 되고 하는 것을 다 알고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저는 조민 씨도 기소가 되고 그래서 유죄를 받았어야 정신을 차리는데.

아무래도 일가족을 다 그렇게 기소하는 것에 대한 일말의 온정적인 그런 마음이 있기 때문에 아마도 기소를 안 한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그렇다 보니까 이렇게 뻔뻔하게 나와서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오히려 그 관심을 더 즐기는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습니까? 저는 이미 조국 가족 전체가 타인의 관심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타인의 관심이 있어야만 가능한 직업이 대표적인 게 정치인과 연예인입니다. 약간 그런 쪽으로 아예 삶의 방향을 선회한 것이 아닌가. 그래서 적극적으로 앞으로 당당하게 조민으로 살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당당하게 사는 것 누가 말립니까? 하지만 이런 식으로 자기의 잘못은 하나도 없고 자기는 의사 자질이 충분했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 진짜 우리가 자식들을 어떻게 키워야 되는지에 대한 정말 걱정이 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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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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