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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뭉쳐 ‘크레디트스위스’ 급한 불 껐지만…‘불씨’는 금리
2023-03-20 19:32 국제

[앵커]
위태로운 건 세계 안보뿐만이 아닙니다.

중소은행 줄도산으로 글로벌 경제도 조마조마한데요.

도산 위기에 처했던 크레디트스위스를 스위스 1위 은행이 인수하면서 한 고비 넘겼는데요.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권갑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알렝 베르세 / 스위스 대통령]
"오늘 소개해 드리는 해결방안은 UBS의 크레디트스위스 인수입니다. 스위스연방이 이를 지지합니다."

파산 위기에 몰렸던 스위스 2위 은행 크레디트스위스가 1위 은행 UBS에 인수됩니다.

스위스 국립은행은 최대 1천억 달러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피에르-위그 베르디에 / 버지니아대 교수]
스위스 정부는 금융기관의 통제 불가능한 붕괴가 가져올 파급력의 가능성에 대해 심각하게 걱정했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 인수 과정에서 일부 채권은 가치를 인정하지 않기로 해 지난해 말 기준 1359억 원어치 채권을 보유한 국민연금의 손실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국민연금 측은 보유 채권 가운데 후순위 채권은 거의 없어 손실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달러 공급을 원활하게 하도록 진화에 나섰습니다.

미국과 영국, 유럽, 캐나다 등 6개 중앙은행이 스와프협정을 맺었습니다.

미국에선 바이든 행정부와 월가 큰손인 워런 버핏이 만나 지역은행 투자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을 최소 두 개 사업 부문으로 분할해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 중입니다.

입찰 마감일도 24일로 연기해 잠재적 인수자를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주요국들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신용 등급은 추가로 강등됐고 이번주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뱅크런에 취약해지는 미국은행이 180여 개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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