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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尹 대통령 G7 초청…“尹 햇볕정책에 협조해야”
2023-03-21 19:07 정치

[앵커]
기시다 일본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을 5월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담에 초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윤 대통령의 대일 햇볕정책에 일본이 호응해야 한다는 사설도 나왔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담에 초청받았습니다.

인도와 호주, 브라질 등 8개국 정상이 초청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현안을 논의합니다.

윤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방문하면 역대 4번째 G7 참석이 됩니다.

G7 회원국이 아닌 우리나라의 경우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8년 일본과, 2009년 이탈리아 회의를 찾았고, 2021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영국 회의를 참석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국제 사회의 폭넓은 파트너와의 협력, 이것이 불가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한미일 3국 정상이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일 정상 회담 이후 일본 내에서는 한국의 강제 징용 해법에 호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윤 대통령이 일본에 '햇볕정책'을 펴고 있다며 기시다 내각도 과거사 문제 등에 대해 한국에 협조를 해야 한다는 칼럼을 실었습니다.

그러나 위안부 문제와 후쿠시마 농수산물 수출 규제 문제를 거론하는 일부 우익 언론의 압박도 여전합니다.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최근 일본 언론 등에서의 왜곡 보도에 대해서도 정부는 외교채널을 통해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회담 내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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