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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서두르지 않고 숙의” vs 민주, 주 4·5일제 입법화 추진
2023-03-21 19:10 정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근로시간 제도 개편과 관련해서도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주 60시간 이상 근무는 건강상 무리라고 생각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충분히 의견을 듣겠다"고요.

민주당은 주5일제가 아닌, 주 4.5일제를 입법화하겠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12회 국무회의]
"주당 60시간 이상의 근무는 건강 보호 차원에서 무리라고 하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상한을 정해 놓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노동 약자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정책 발표 이후 주 69시간제 프레임에 갇히자 진화에 나선 겁니다.

윤 대통령은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충분히 숙의하고 민의를 반영하겠다"며 고용노동부 등 관련 부처에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주 4.5일제 입법화 추진에 나섰습니다.

[김성환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기업에게 일정한 인센티브 줘서 장기적으로 우리 사회도 4.5일제로 점진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는 법안도 다음주 중에 발의할 예정입니다."

근로시간 개편을 둘러싼 공방은 국회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이학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실과 대통령이 다른 말을 하는 건 처음 봐요."

[이주환 / 국민의힘 의원]
"마치 3천120시간을 연중 일해서 과로사할 것처럼 한 법안인 것처럼만 비치고 있습니다."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충분히 이 제도 개편 취지가 전달되지 못한 거에 대해서는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을 하는데...

이정식 장관은 향후 개편 방향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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