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준결승에서 일본이 극적인 끝내기로 멕시코를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결승 상대는 미국이네요.
조현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 점차로 끌려가던 일본이 마지막 9회말에 몰렸습니다.
희망의 불씨를 지핀 건 역시 특급스타 오타니였습니다.
첫 타자로 나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분위기를 바꿔놓습니다.
후속타자가 볼넷으로 나가 주자는 무사 1, 2루.
그리고 무라카미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습니다.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끝내기 2타점 2루타였습니다.
일본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WBC 결승에 올랐습니다.
끝내기의 주인공 무라카미는 8회까지 삼진 3개에 4타수 무안타였지만 결국 일본 최고 타자의 이름값을 해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 일본 야구 국가대표]
(무라카미가 살아나) 아주 다행입니다. 이 기세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내일 한 번 더 이기고 싶습니다."
일본의 결승 상대는 어제 쿠바를 크게 이긴 홈팀 미국입니다.
미국과 일본이 결승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최측이 가장 기다렸던 흥행카드입니다.
[라스 눗바 / 일본 야구 국가대표]
"미국과 일본의 대결이면 특히 관중을 끌 수 있죠. 트라우트와 오타니의 대결은 특별합니다."
미국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일본은 14년 만의 우승을 노립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편집 이승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