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장남 남모 씨가 오늘(25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용인동부경찰서를 나선 남 씨는 '피의사실을 인정하느냐' '필로폰은 어디서 구했나' '아버지를 포함한 가족들에게 하실 말씀은 없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랐습니다.
수원지법은 오후 3시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남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었고, 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오후 중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 씨는 지난 23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 씨는 가족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남 전 지사는 당시 부재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남 씨는 지난 2017년에도 필로폰 투약과 대마 흡연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