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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산사태까지…에콰도르 “최소 16명 사망”
2023-03-28 11:16 국제

 에콰도르 알라우시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마을 일부가 흙더미에 깔렸습니다. (사진 출처 : 알라우시=AP/뉴시스)


지난 18일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중남미 국가 에콰도르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최소 16명이 숨지고 50명 가까운 시민이 실종됐습니다.

에콰도르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각 그제 오후 9시쯤 에콰도르 남부 침보라소주 알라우시 지역에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에콰도르 위험관리사무국은 현지시각 어제 기준 최소 16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30명 넘는 시민이 구조되고 50명 가까운 시민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국은 이번 산사태로 약 500명의 주민이 피해를 봤으며 163채 가구와 판-아메리칸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이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 침보라소 주(州)지사는 2달 전부터 이 지역 근처에 균열 등 산사태 조짐이 보였다고 밝히며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전국 10여 개 도시에서 소방구조대가 구조 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이달 초부터 내린 집중호우에 지반이 약해져 흙더미가 갑자기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난 18일 5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지난 18일 규모 6.8의 강진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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