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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전 총통, 74년 만에 방중… 현 총통은 내일 방미
2023-03-28 11:51 국제

 사진 =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이 27일(현지시간)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중국으로 출발하면서 인사하고 있다. (출처 AP/뉴시스)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이 전·현직 대만 총통 중 처음으로 중국 본토를 방문했습니다. 국공 내전 종료 이후 74년 만입니다.

중국에 우호적인 마 전 총통은 2008년~2016년 집권하면서, 2015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싱가포르에서 첫 정상회담도 가진 인물입니다.

마 전 총통은 대만에서 비행기 탑승 전 "정부에서 양안 업무를 37살에 맡았으니 36년을 기다린 끝에 대륙 땅을 밟게 된 것"이라면서 "갈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대만은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둔 가운데, 대만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현 총통은 오는 29일부터 중미 국가들을 방문하는 중 미국을 경유해 정부 고위 인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대만의 전·현직 총통이 선거를 의식하고 각각 중국과 미국을 방문하는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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