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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지도 들고 총기 난사…학생 3명 등 6명 숨져
2023-03-28 19:49 국제

[앵커]
또 미국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터졌습니다.

초등학교에서입니다.

어린 학생을 포함해 여섯 명이 숨졌는데요.

범인은 이 학교 졸업생인 28살 여성이었습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여러 발 총격에 학교 출입문 유리가 산산조각이 납니다.

깨진 유리 사이로 빨간 모자를 쓴 총격범이 들어오더니 소총을 맨 채 학교 이곳저곳을 돌아다닙니다.

미국 테네시주의 한 사립초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현지시각 오전 10시 13분쯤.

즉시 출동한 경찰은 14분 만에 총격범을 제압했습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200명 정도가 학교 밖으로 빠져나왔지만 학생 3명을 포함해 6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음]
"아이들이 걷고 있어요, 손을 잡은 채로요."

경찰과 대치 중 숨진 총격범은 이 학교를 졸업한 28살 성전환 여성 오드리 해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돌격 소총 등 총기 3정을 미리 챙기는 등 계획적이었던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존 드레이크 / 내슈빌 경찰서장]
"(범인에게서) 학교 내 감시 카메라와 출입구 등이 표시된 지도를 확보했습니다."

이번 범행은 올 들어 미국에서 발생한 129번째 총기난사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총기 폭력을 막기 위해 더 많은 걸 해야 합니다. 우리 지역사회를 분열시키고 우리나라의 영혼을 갈가리 찢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에 공격무기 금지 법안 통과를 재차 호소하며 백악관에 조기 게양을 명령했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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