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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에 시진핑 초청…대화할 준비 됐다”
2023-03-29 16:11 국제

 사진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취재진에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출처=AP]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우크라이나에 초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28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수도 키이우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진행한 AP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여기에서 그(시진핑)를 만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와 대화하고 싶다"며 "나는 본격적으로 전쟁이 벌어지기 전 그와 접촉한 적 있지만 올해 내내, 1년 넘는 시간 동안 그렇게 (접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미 러시아를 방문한 시 주석이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화상 회담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중국 측에서 뚜렷한 답을 주지 않아 현재 대화가 성사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히 시 주석이 러시아를 방문한 직후 푸틴 대통령이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 배치를 발표했다는 사실을 언급한 뒤, "그 방문이 러시아에 좋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무기 지원 등의 성과를 얻어내지 못하자, 이를 희석시킬 의도로 핵무기 배치를 발표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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