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1년 365일을 만우절처럼 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오늘(1일) 논평에서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알리바이가 이재명 시장의 가식과 포장만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 전 실장 측은 재판에서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사건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과정에서 성남시청 비서실 CCTV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성남시청 비서실 안에 CCTV는 가짜라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장 원내대변인은 "검찰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정 전 실장 사무실의 CCTV는 회로도 연결되지 않는 모형이라고 했다"며 "사실상 보여주기로 설치한 가짜 깡통 CCTV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그때는 지자체장의 청렴을 위한 노력으로 둔갑해서 장안의 화제가 됐지만 알고 보니 이번에도 대국민 사기극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국민들은 이재명 대표의 말 중에 무엇을 믿어야 할지 의심하고 있다"며 "이쯤 되면 이재명이라는 이름 석 자조차 믿어도 될지 모르겠다"고 비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