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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키 크고 싶어요” 성호르몬 조절 새 치료 열렸다
2012-07-05 00:00 문화

[앵커멘트]
요즘 아이들 사춘기가 참 빨리 오죠?
이러다 보니 성장판이 일찍 닫혀
키가 안 클까봐 걱정하는
부모님들 많으실 텐데요.

이런 고민 해결할 수 있는 희소식 하나 알려드립니다.

지금까지는 키를 크게 하기 위해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아야만 했는데
이런 치료 없이도 키가 클 수 있는
새로운 치료 길이 열렸다고 합니다.

이영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싱크]
“키 크고 싶은 사람?”
“저요!!”
“키 클려고 뭐해요?”
“운동이요” “우유 먹어요” “축구해요”
"살쩌요"
“줄넘기를 해요”

큰 키는 요즘 아이들과 부모의
공통적인 희망 사항입니다.

하지만 사춘기가 빨라지면서
성장이 너무 일찍 끝나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사춘기를 늦추기 위해
성장 클리닉을 찾는 아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미정/상계백병원 내분비 성장클리닉 교수]
성호르몬이 너무 많이 분비돼서
성장판이 너무 빨리 닫힐 것 같은 경우에는
성호르몬을 조절하는 치료가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성호르몬이 키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국내 연구진이 핵심이 되는 유전자를 찾아냈습니다.

miR-8이라는 이 유전자는 평소
성호르몬에 의해 양이 결정되는데,

이것을 인위적으로 늘려
몸 크기를 최대 20%까지 키우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방법은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현서강/중앙대 생명과학과 교수]
“성조숙증이나 수반되는 신체성장 장애가 있을 경우에
이런 유전자들의 활성을 높임으로서
그런 질병을 극복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이번 연구는 기존 호르몬 치료 이외에
새로운 성장 치료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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