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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성탄절 전야 미국 또 총격 사건…소방관 2명 사망
2012-12-25 00:00 국제

[앵커멘트]
초등학교 총기 참사 이후
미국에서는 총기 규제 논란이 뜨겁습니다.

그 와중에 크리스마스 이브인 어제도
총격 사건이 잇따라 소방관 2명이
괴한이 쏜 총에 희생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총기 소지가 금지돼 있는 게 천만다행입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주 웹스터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난 것은 성탄절을 하루 앞둔
현지 시각 어제 새벽 5시 반쯤,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하자, 갑자기 이들에게
무차별 총격이 가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제럴드 피커링/미국 웹스터 경찰서장]
"소방관 4명 가운데 두 명이 숨졌고,
두 명은 병원에 이송된 뒤에도 총격전이 계속됐습니다."

이렇게 소방관 2명을 살해한 범인은
살인 전과가 있는 60대 남성으로,
역시 총격전 과정에서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은
허가받지 않은 다양한 총기를 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같은 날 새벽 미국 서부 워싱턴주의
한 대형 술집에서도 총격전이 발생해
3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술집에는 600여 명이 있었고
범인은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녹취; 카라 라프라테/ 미국 벨뷰 경찰서]
"아주 복잡한 상황이죠. 우리는 상황을 가까이서
지켜본 목격자들을 상대로 진술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코네티컷주 초등학교 총기 참사 이후
미국에서는 지난 20일과 21일에도
잇따라 3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숨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강력한 총기 규제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로비력을 앞세운 미국 총기협회의 반발이 거세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채널 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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