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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여수 우체국 금고털이’ 가담 경찰관 체포
2012-12-26 00:00 사회

[앵커멘트]
(남)최근 식당 벽을 뚫어
우체국 금고를 턴 사건이 있었는데요,

현직 경찰이
이 금고털이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여)이 경찰관이 금고털이에 가담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신재웅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지난 9일 새벽 발생한
전남 여수 우체국 금고털이에
현직 경찰관이 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이 경찰서 관할 삼일파출소 소속
44살 김모 경사를 어젯밤 자택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김 경사는 이미 구속된 44살 박모 씨와
지난 달 하순 범행을 공모한 뒤
실행에 옮겼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김 경사는 사건 발생 열흘 전인
지난달 29일 방범 진단을 핑계로
휴대전화 카메라로 우체국 내부를 촬영한 뒤
박 씨에게 전달했습니다.

김 경사는 범행 전날 밤 늦게
등산복 차림으로 범행 현장에 미리 나와서
박 씨가 범행을 마칠 때까지
망을 봤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김 경사와 박 씨는
범행이 끝난 뒤 훔친 돈을 절반씩 나눴으며,
김 경사가 등산용 가방에 돈을 넣어갔다는
박 씨의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또한 박 씨는 현금지급기에 맞닿은 식당 벽을 드릴로 뚫는 등
범행 수법이 유사한 20005년 여수 마평동 은행 현금지급기
금고털이에도 김 경사가 가담했다는 진술을 했습니다.

김 경사는 동갑내기 박 씨와 10여년 전부터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김 경사는 범행 사실을 강하게 부인하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경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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