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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성폭행 도주범 수사 결과 발표…수갑 의문 여전히 남아
2012-12-26 00:00 사회

[앵커멘트]
지난 20일 수갑을 찬 채 도주했던
노영대가 어제 경기도 안산에서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경찰이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은아 기자!


[리포트]
네, 경찰은 조금 전 브리핑을 갖고
노영대 도주 과정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노씨는 다시 교도소를 가면
오래 있을 것 같아 우발적으로 도주했다고 진술했는데요.

도주 직후 일산 호수공원 쪽으로 달려간 뒤
김포대교를 건너 인천 구월동으로
밤새도록 걸어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날 오전 10시쯤 부천 상동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한 노씨는
이 곳에서 지인 박모씨를 만나
20만원을 건네받은 뒤
안산의 C모텔에 투숙했습니다.

22일에는 박씨 차를 타고 부평역 근처 모텔로 이동해
추가로 30만 원을 받았습니다.

노씨는 23일 부평 인근 미용실에서 머리를 삭발한 뒤
인천 주안동으로 걸어서 이동했는데요.

공중전화를 이용해
박씨와 두 차례 접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노씨는 이어서 자정쯤 택시를 타고 안산으로 이동해
교도소 동기인 안모씨가 거주하는
오피스텔로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논란이 되고 있는 수갑을 푼 경위에 대해
노씨가 도주 과정에서
왼손으로 수갑을 잡고 강하게 잡아당겨
오른쪽 손을 뺐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는데요.

노씨 손에 가벼운 찰과상만 남아있어
수갑을 느슨하게 채운 게 아니냐는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또 도주 경로 곳곳에 CCTV가 설치돼 있었는데도
노씨 검거가 늦어진 부분에 대해
경찰이 비난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지금까지 일산경찰서에서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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