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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택시도 대중교통?…버스업계, 또 다시 파업 예고
2012-12-26 00:00 사회

[앵커멘트]
국회가 택시를 대중교통에
포함시키는 법안을 연내 처리하겠다고 밝히자
버스업계가 또다시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택시 과연 대중교통으로 봐야할까요?

임수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여객수송 분담률 40%.

시내버스 다음으로 수송인원이 많아
대중교통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택시업계 주장입니다.

하지만 정부 수치는 다릅니다.

택시업계 주장은
시내버스와 택시만 놓고 봤을 때 그렇다는거고
지하철, 승용차, 철도를
포함했을 때 인구 100만명 이상 7개 도시
택시 수송률은 9%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공공성이 강한 장애인택시는
특별교통수단으로 이미 분류돼 있고
에너지와 도로 이용 효율성을
따져보면 대중 교통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문가들은 택시가
대중교통으로 정부 지원을 받았을 경우
운영의 투명성이 관건인데,
노선과 운행 시간이 명확한 버스와 달리
택시는 이를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박용훈/교통문화운동본부 대표]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한 사례는 없다. 공공성을 담보할 수 없다."

정부는 근로 여건 개선 등
택시 산업 발전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택시업계를 설득했지만 무산됐습니다.

내일과 모레 열릴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버스연합회는 오늘 긴급비상총회를 열고
법안이 상정만 돼도 즉시 전국 버스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택시업계에 약속했다는 이유로 이를 강행하겠다는 정치권은
국민의 이해와 편의증진을 위해 뭐가 옳은지를 두고
검증을 먼저 해봐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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