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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전국이 ‘꽁꽁’…한파에 피해 속출
2012-12-26 00:00 사회

[앵커멘트]
매서운 한파에 전국이 말 그대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곳곳에서 수도계량기가 터지고,
자동차 배터리가 얼어붙으면서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민지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닷새째 맹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한파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만 어제와 오늘
63건의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고,
전국적으로는 수백 건의 계량기 동파 사고가 났습니다.

일부 산간 지역 주민들은 강추위에 상수원이 얼어붙거나
수도 배관이 터지면서 식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강원 정선군 임계면 반천리에서는
마을 공동저수지 수도관이 얼어붙으면서
12톤의 식수를 공급받는 등

이번 주에만 전국적으로 20곳에 119 소방대가 출동해
비상용수 29톤을 급수 조치했습니다.

추위 때문에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되면서
시동이 걸리지 않아 보험사에는 오늘 3~4만건의
긴급출동 요청이 폭주했습니다.

대전 일부 시내버스는 차량 배터리 방전과 고장으로
오늘 오전 일시적으로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재난본부는 한파종합상황실을 가동해
한파 취약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임시거처를 제공하고
긴급지원반을 운영하면서
피해를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는 내일 낮부터 다소 풀리겠지만
이번주 일요일부터 다시 매서운 추위가 찾아와
새해 초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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