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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한파에 채솟값 ‘껑충’…서민들 한숨
2012-12-27 00:00 경제

[앵커멘트]
최근 전국적으로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면서
채소값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주부들은 장바구니 들기가 겁이 난다고 합니다.

내년엔 공공요금도 줄줄이 오른다고 하는데
식탁물가까지 큰일입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INT : 주준숙 서대문구 홍은동]
"채소값이 올라도 너무 올랐어요. 장바구니를 들기가 무서워요."

[INT : 임혜순 동작구 흑석동]
"채소가 비싸서 먹지를 못해요. 많이 먹어야 하는데 못 사겠어요."

[기자]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배추는 한 통에 3천180원입니다.
지난해 이맘때 1천180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무려 한 배 반 이상이 뛴 겁니다.
냉해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시금치는 지난해보다 2배로,
양배추 역시 1년 전 가격보다 167% 폭등했습니다.

무와 당근도 두배로 뛰어
가격이 오르지 않은 채소를 찾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올들어 이처럼 채소값이 줄줄이 급등한 것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한파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추운 날씨 탓에 채소가 잘 자라지 않아 출하시기가 늦어지는 것도
요인입니다.

[INT : 김 현 이마트 파트장]
"제주도 등 겨울채소 산지의 한파 영향 등으로 채소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당분간 이런 급등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폭설에 이은 한파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겨울 채소값.
경기침체기에 급등하는 식탁물가로 주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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