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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日 아베 총리 “집단적 자위권 행사 본격 검토”
2012-12-27 00:00 국제

[앵커멘트]
어제 취임한 아베 일본 신임 총리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본격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식민지 지배에 대해 사죄한 17년 전 무라야마 담화는
그대로 계승하기로 했습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베 정권이 출범하자마자 극우성향을 드러냈습니다.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본격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미국 함선이 공격받을 때
일본이 무력 지원을 안 한다면
동맹관계는 파탄에 이른다며
미일 동맹 강화를 위해 집단적 자위권이 필요하다는 논립니다.

[녹취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일미동맹을 강화해나가는 것이 일본 외교와 안전보장을 구축하는 첫걸음입니다"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위해
지난 2006년 1차 아베 내각 당시 전문가 간담회가 제시했던
평화헌법 해석 변경 방안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군사력 증강에도 박차를 가할 태셉니다.

중국의 위협을 빌미로 방위예산을 대폭 확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일본의 안전보장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지금 그곳(센카쿠)은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주변국 반발을 의식한 듯 한걸음 물러섰습니다.

스가 관방장관은 식민지 지배와 침략의 역사를 인정하고
사죄한 1995년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위안부 강제연행을 인정한 고노 담화의 수정 여부는
민간 연구에 맡기겠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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