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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朴 당선인, 또 인사 논란…‘깜깜이 인사’ 우려 확산
2012-12-28 00:00 정치

[앵커멘트]
(남)박근혜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인사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여)비리 전력을 가진 인사가 인수위에 포함되면서
당 내부에서도 비밀주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의
인수위 청년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하 대표는 2008년 서울시의원 재적 당시
의장선거에 출마하는 김귀환 전 시의원으로부터
돈 봉투를 받은 혐의로 8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하 대표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2008년 총선 때 식사 등을 위해 격려금을 받은 것"이라며,
의장 선거와 연관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당선인이
인선 기준으로 꼽은 청렴성은 물론,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강조한 법치주의와도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김용준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어제)]
"법을 경시하고 법을 무시하는 사람이 영웅시되는 의식구조가 있습니다."

또 한 명의 청년특위 위원인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 역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하도급 대금을 법정지급기일 이후에 지급하면서
지연이자 1천여만 원을 내지 않은 이유로
시정명령을 내려서입니다.

경제민주화를 앞세우고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던
박 당선인의 경제 행보와도 맞지 않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인선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박용진 / 민주통합당 대변인]
"박근혜 스타일의 밀봉스타일의 인사결과는 인사참사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 내부에서도 박 당선인의 깜짝인사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했던
새누리당 소속 한 의원은
"지금처럼 하나씩 하나씩 문제가 나오면
박 당선인의 비밀주의가
도마 위에 오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박 당선인은 오늘 총괄간사와 분과별 간사 등
추가 인수위원 선임을 발표하지 않고 고심을 이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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