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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2012 증시 결산…‘상저하고’ 예상 빗나가
2012-12-28 00:00 경제

[앵커멘트]
올해 증시가 오늘 마감됐습니다.

올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가 하면
정치테마주가 급등락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기도 했습니다.

올해 주식 시장, 손효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증시는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 경기 둔화,
미국 재정절벽 같은 대외 악재에 짓눌렸습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올해 주가가
상반기에 약세를 보이다 하반기에 오르는
'상저하고'를 예상했지만 이는 빗나갔습니다.

코스피는 4월에 연중 최고점인 2,049까지 올랐지만
하반기에 이를 돌파하지 못했습니다.

최저점은 1,769로 변동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올해 코스피는 9.4% 오른 반면
코스닥지수는 0.7% 하락했습니다.

증시에서 나홀로 두각을 나타낸 건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 입어
주가가 153만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시가총액은 200조 원을 넘어서며
증시의 20%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독주로
주가가 왜곡되고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 오승훈 / 대신증권 연구위원]
“주가가 상승하려면 삼성전자 외 다른 종목도 올라야 한다."

대선을 맞아 증시는
정치 테마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테마주 100여 개가 등장했지만
거품이 꺼지며 시가총액 17조 원이 날아갔고
개인투자자 대부분이 큰 손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 정연수 /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주가 상승의 이익은 시세조종 세력이나
대주주에게 돌아갔다."

증권사들은 내년 코스피가 1,700에서 2,550 사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세계 경기가 회복되며
증시 사정이 올해보단 나아지겠지만
부동산 침체와 가계 부채 문제가 여전해
크게 오르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손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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