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임진년 한해를 마무리 하는
해넘이를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기다렸데요,
서울 광화문에서 정확히 서쪽에
위치한 지점이 인천 서구의 정서진입니다.

정서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윤수 기자, 이미 해넘이가 끝났죠?

[리포트]

네, 다사다난했던
임진년의 마지막 해가 조금전
이곳 인천 정서진 앞바다로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해넘이를 지켜보기 위해
관광객 만여 명이
몰렸습니다.

당초 날씨 예보에선 구름에 가려
해넘이를 볼 수 없을 것이란 얘기도 있었지만
시민들의 기다림을 알기라도 하듯
맑은 날씨속에 해넘이 장관이 연출됐습니다.

오늘 이곳의 일몰은
저녁 5시 25분으로
이미 해가 넘어간지
40여분이 지난 상황입니다.

해넘이를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
저 마다의 사연은 달랐지만

임진년의 마지막 태양은
각양각색의 추억과
기쁨, 아쉬움을 뒤로 하고
수평선 아래로 사라졌습니다.

해넘이와 함께 시민 2천여 명이
저마다의 소망을 적은 등을 날리는
행사도 함께 치러져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장엄한 일몰에
관광객들은 또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고.

각자의 희망과 꿈을 담은
종이배를 먼 바다로 띄워보내며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2012년이
그렇게 떠나갔지만
내일의 새로운 태양이
또 우릴 맞이할 것이기에
사람들의 얼굴엔 웃음이 한 가득입니다.

지금까지 인천 정서진에서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