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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호남·서해안 또 대설예비특보…피해 우려
2012-12-31 00:00 사회

[앵커멘트]

호남 서해안 지역에 또 폭설이 내렸습니다.

어제부터 전남 영광과 전북 고창에는
20센티미터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는데
내일 새벽 또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어
피해가 우려됩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전북일보 은수정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촌 마을이 눈 속에 파 묻혔습니다.

외딴집은 고립됐고,
비닐하우스도 반은 눈 속에 들어앉았습니다.

<인터뷰-고문상 / 농민 >
“대설주의보가 계속 발효돼 밤에는 못자고 하우스가
무너질까봐 몇 번이나 나와서 눈을 쓸고 있습니다.”

이틀 새 호남 서해안에
20센티미터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특히 전남 영광은 24.5, 전북 고창은 22센티미터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도로가 빙판길이 되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전에 전남 장성군 삼계면의 한 도로에서
농어촌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승객 5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서해안고속도로 일로요금소 부근에서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시민들도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연화 / 전북 전주시 효자동>
“버스 타는 것도 너무 힘들고, 택시가 많이 다니는 것도 아니고, 위험하죠 많이.
아이 데리고 혼자 다니기가 너무 불편해요.”

서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목포와 여수, 군산항을 오가는 여객선도 한때 발이 묶였습니다.

기상청은 호남 서해안에
모레 오전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전북 군산과 익산, 완주는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돼 있어
농어촌 시설피해와 교통사고가 우려됩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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