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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美 재정절벽 협상 난항…새해로 넘어갈 듯
2012-12-31 00:00 국제

[앵커멘트]

남)
미국 정치권이
'재정절벽' 시한을 하루 앞두고
힘겨운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자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이 진전을 막았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금이 오르고 정부지출이 줄어들면서
극심한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이른바 '재정절벽' 위기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미 정치권은
재정절벽을 막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특히
사회보장수당을 지급할 때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어떻게 반영해야 하는지를 놓고
입장차가 큽니다.

공화당은
소비자 물가지수 대신
연계소비자물가지수 개념을 적용해
사회보장지급액을 상대적으로 줄이려는 반면,

민주당은
사회복지와 은퇴 수당을
줄일 수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이 협상을 막았다며
비난했습니다.

[INT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공화당) 그들은 부자들의 감세만이 우선순위인 것 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우선순위는 중상층 가정의 세금이 오르지 않게 해서 우리 경제가 나빠지지 않게 하는 겁니다."

상원의 공화.민주당 지도부는
부동산세와 투자소득세를 비롯한
세율을 새로 정하고
내년부터 장기 실업수당 지급이 중단되는
실직자에 대한
수당 연장 등을 놓고
여전히 협상 중입니다.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더라도
이와 관련된 법안 손질이나
상.하원 표결 등의 절차가 남아 있어
미국의 재정절벽 문제는
결국 새해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채널A 뉴스 한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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