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급성 폐혈증으로 별세한
고 황수관 박사의
영결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신바람 전도사'라는 별명처럼
마지막까지
미소를 지으며
영원히 잠들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상 활기찬 표정과 호탕한 웃음.
고 황수관 박사의
트레이드 마크였습니다.
[인터뷰 : 김정연 / 서울 삼전동]
"항상 웃으시고, 너무 너무 사랑을 많이
베풀다 가신 분이거든요."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난
고인이 여전히 미소를 간직한 채
영결식장으로 향합니다.
고인을 떠나 보내는
아쉬운 마음이 국화꽃 송이마다 담겼습니다.
[인터뷰 : 황진훈 / 아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황수관 장로님.
당신은 아내에게도 아들 딸에게도 손자 손녀에게도
늘 웃음으로 대해주시던 자상한 아버지였습니다."
생전 많은 사람들을 웃게 하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대한 적십자사, 국제협력단 홍보대사 등
왕성한 활동을 해온 신바람 전도사.
"어떤 교수는 (청강생이라고) 시험지를 안 줘요.…
'교수님, 저도 밤새워 공부했습니다, 나도 시험지 주십시오.'"
가난을 딛고 일어나
연세대 의대 교수를 지내기까지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기도 했습니다.
"꿈을 갖고 도전하는 자는 웃을 수 있다!"
그는 떠났지만
그 희망의 메시지는 여전히 마음을 울립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