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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경찰, ‘사진 유출’ 의혹 현직 검사 소환 조사
2013-01-01 00:00 사회

[앵커멘트]

검사 성추문 사건의
피해 여성 사진이
유포된 것과 관련해
어제 경찰이 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사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해당 검사는
직무권한 내에서
사진을 열람한 거라며
항변했습니다.

노은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6시반 쯤
의정부지방검찰청 소속 K검사가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비공개 소환된 K검사는
2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을 피해 경찰서 옆문으로
몰래 빠져나갔습니다.

K검사는
성추문 피해 여성 사진의
최초 유포자로 알려진 실무관에게
사진을 구해오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검사의 지시를 받은 실무관이
또 다른 실무관에게 사진을 건넸고
지난달 24일 소환된
안산지청 소속 N실무관이
이 사진을 외부로 유포한만큼
K검사가 사진 유출 과정의
최정점에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K검사는
지시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파일로 만들라고 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고,
사진 열람 자체는 특수부 검사로서의
직무권한 내에서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최영현 / 서울 서초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
"기사가 난 것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회했을 뿐 유출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경찰은 특수부 검사의 개인정보 열람이
합법적으로 가능한 것인지 살펴보는 한편,
사진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부천지청 소속 P검사와
다른 검찰 직원들도 차례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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