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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민주당 비대위원장 선출 난항…주류-비주류 신경전
2013-01-02 00:00 정치

[앵커멘트]
민주통합당의 사정도 녹록치 않습니다.

대선 패배의 상처를 수습할
비상대책위원장의 선출 방식이
추대와 경선 사이를 오락가락하고 있는데요.

9일 쯤 뽑는다는 원칙만 정했을 뿐,
백가쟁명식 의견이 무성합니다.

유상욱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선출을 놓고
여전히 교통 정리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 선출에 대해
"현장에는 사심과 사욕이 득실거린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분들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심이 낀 의견도 있었다.
이것이 제거되지 않으면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평가를 받게 된다."

선출 방식을 놓고 여러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박기춘 원대대표는 추대로 하는 게
모양도 좋다고 했습니다.

경선으로 뽑을 경우 계파 힘겨루기
양상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가
반영됐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당의 상임고문들과 쇄신파 의원,
그리고 초선 의원 등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 9일 쯤 선출하겠다는 시간표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초선 의원들 사이에선
경선 방식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추대 형식으로 맡아온 비대위원장이
쇄신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 했다는 겁니다.

원외인사를 추천하는 방안도 거론되지만
당 주류 의원들이 부정적입니다.

당내 주류와 비주류 의원들의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주류 의원들은 비대위원장의 역할을
오는 5월 전당대회 이전까지
당을 임시로 맡는 ‘관리형’으로 봅니다.

반면, 비주류 의원들은
당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지도형'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당을 구할 비대위원장을 선출하는
데서도 계파별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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