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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유엔 대북 제재 불발?…中 “추가 제재 부정적”
2013-01-02 00:00 정치

[앵커멘트]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대응 논의가 결국 해를 넘겼습니다.

한미일 3국은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꿈쩍도 않는 중국에 가로막혀 진전이 없습니다.

올해 한반도 정세는 어떨까요?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쏘자
유엔 안보리는 즉각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안보리 결의안 위반 사실을 확인한
이사국들은 곧바로 후속 논의에 착수했지만
3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진전이 없습니다.

중국이 추가 대북 제재에 부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전례를 보면 안보리는
지난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직후
대북 제재 결의안 1718호를,
2009년 2차 핵실험 한 달 뒤에는 1874호를 마련했습니다.

무기 관련 금수 조치와 금융 거래 중단 등
돈줄을 죄는 강력한 제재안이었습니다.

중국과 달리 미국은 이번에도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비상임 이사국으로서 올해부터 안보리에
참가하는 한국도 마찬가집니다.

결국 미중간 기싸움 끝에
법적 구속력 없는 의장 성명 채택 쪽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녹취; 양무진 / 북한대학원 교수]
"중국의 반대가 워낙 강하기 떄문에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 보다도 의장성명 채택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합니다."

예년보다 온건해진 김정은 국방위 제1 위원장의 신년사는
선제적인 도발은 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단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김정은 /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
"우리 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세계 여러 나라와의
친선 협조 관계를 확대 발전시키며…."

북한은 그러나 위성발사 다음 단계는 이미 예고돼 있다며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핵개발 의지를 드러내
한반도 정세는 올해 역시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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