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 와이드]국정원 여직원, 대선 관련 글에 ‘찬반 표시’
2013-01-03 00:00 사회

[앵커멘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관련한
비방댓글을 단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여직원이 내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됩니다.

경찰은 김 씨가
다른 사람이 쓴 선거 관련 글에
추천이나 반대 의사를 2백 여차례
표기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강은아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이 선거 관련 인터넷 글에서
국정원 여직원 김 모 씨로 추정되는
아이디와 닉네임 16개의 흔적을 확인하고

지난 달 22일 해당 인터넷 사이트
두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댓글을 단 흔적은
찾지 못했습니다.

대신 김 씨가 선거와 관련한 글에
추천, 또는 반대 의사를 288회
표기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지난 8월 말부터 12월 11일까지
269개의 게시글에
추천과 반대 표시를 해 온 겁니다.

그 중 대선과 관련된 글은
90여 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추천과 반대 의사 표시가
대체적으로 당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성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천안함 사건 재조사에 찬성한다"는 글에
반대 댓글이 달리면 이 댓글을 추천하는 등
의사표시를 해왔다는 겁니다.

경찰은 내일 김씨를 다시
소환조사할 예정입니다.

또한 댓글을 직접 쓰지 않고 다른 사람의 글에

추천, 반대만 표기한 행동이
공직선거법과 국정원법을
위반한 것인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강은아입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