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화나 클릭 한 번이면
쉽게 물건을 살 수 있어서
홈쇼핑이나 소셜커머스 이용하시는 분 많죠.
하지만 게장이나 냉면 사실 땐
조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일부 제품에 식중독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이명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강 모씨 어머니는
유명 TV홈쇼핑에서 산 게장을 먹고
심한 식중독에 걸렸습니다.
강 씨는 홈쇼핑 측에 강하게 항의했지만
오히려 게장과 상극인 감을 함께 먹은게 아니냐는
황당한 답변을 들었습니다.
[인터뷰 : 강 모씨]
"아침에 봤더니 거의 탈진상태셨구요. 아예 일어서지를 못하셨고.
환자용 기저귀를 사서 착용을 한 상태였고..
한국소비자원이 TV홈쇼핑과 소셜커머스에서 판매하는
게장과 냉면의 위생상태를 점검한 결과
일부 제품의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탠업]
"조사한 게장 14개 제품 중 8개 제품에서는
세균 혹은 대장군균수가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일부 냉면에서도
기준치를 넘는 세균수가 검출됐습니다.
냉장 냉동시설이 구비되지 않은
배송차량이나 물류창고에
오랫동안 방치된 것이 문제였습니다.
최근 3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식품안전사고 피해건수는 총 130건.
소비자원은 재발방지를 위해 식약청에
온라인 판매식품의 '배송안전기준' 마련을 건의했습니다.
[인터뷰 : 하정철]
"살균이나 멸균하지 않은 간장게장은
미생물 지표가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제조업체와 상생해서 냉동 냉장 유통체계를 구축한다는지..."
더불어 절임식품 미생물 기준 또한
하루 빨리 신설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명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