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제 새벽 숨진 채 발견 된
고 조성민씨의 사인은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빈소에는 고인과
친분이 깊었던 야구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늘 오전
조성민씨의 부검을 실시해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조 씨는 어제 새벽 5시 반쯤
여자친구의 자택인
서울 도곡동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시신 부검 결과에 따라
사건을 자살로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사망 시각을 확인하는 데는
2~3주 정도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빈소는 조 씨의 아버지가
허리 치료를 위해 입원 중인
고대 안암병원에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 노경은 / 두산 베어스]
“친근감 있게 항상 같이 생활하면서 캠프 가서도 되게 재밌게 잘 보냈거든요. 근데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했습니다.”
[인터뷰 : 박재홍 / 프로야구 선수협 회장]
“몇 달 전부터 카톡에 안 좋은 문구를 써 놨더라고요.
그래서 걱정은 하고 있었는데 원래 이렇게 마음이 강한 친구라 이겨낼 줄 알았는데.”
유족들은 내일 오전 영결식을 마치고
경기도 성남 시립화장장에서
시신을 화장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