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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美 새 국방장관에 ‘대화파’ 척 헤이글…외교정책 변화 주목
2013-01-08 00:00 국제

[앵커멘트]

오바마 대통령이 국방장관에
척 헤이글 전 상원의원을 지명하면서
2기 행정부 외교안보라인이 구축됐습니다.

존 케리 국무장관과 함께 대화파로 불리는 인물이어서
대북 정책 등 외교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오바마 2기 행정부의 국방장관에
공화당 내 '이단아'로 불리는
척 헤이글 전 상원의원이 지명됐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척 헤이글 지명자는 미국 군대가 따를만한
리더이며 미국의 영웅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공화당 인사 중용은
탕평인사로 국방예산 삭감에
공화당의 도움을 얻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헤이글 지명자는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 전쟁을 밀어붙였을 때도
비판적 입장을 보였고,
공화당에서 유일하게 국방예산 삭감을 주장했던 인물.

그러나 정작 공화당은
이란 제재 반대와 유대인 로비 비난 발언을 문제 삼아
인준 청문회를 벼르고 있습니다.

불륜 스캔들로 낙마한
퍼트레이어스 CIA 국장 후임에는 존 브레넌
백악관 대 테러 국토안보 보좌관이 지명됐습니다.

대 테러 작전에 공을 올린 점이
발탁 요인으로 꼽힙니다.

[녹취: 존 브레넌 / CIA 국장 지명자]
"미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CIA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존 케리 국무장관에 이어 척 헤이글 국방장관까지,
대화와 협상을 중시하는 이들이 기용되면서
북핵문제 해법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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