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 와이드]우리집 턴 그 남자, 알고보니 인테리어 시공업자
2013-01-08 00:00 사회

[앵커멘트]

아파트마다 안전하고
편리하다는 생각에 디지털 잠금장치를
설치한 곳이 많죠.

그런데 이런 곳만 골라 도둑질을 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도둑을 잡고 보니 아파트 인테리어를
직접 시공했던 업자였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부산일보 박진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대낮의 한 아파트,
한 남성이 전화를 하며 입주민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입구로 들어섭니다.

초인종을 여러 번 눌러 빈집인지
확인한 뒤 디지털 잠금장치에 전동 드릴로
작은 구멍을 뚫습니다.

그리곤 철사를 넣어 열림 버튼을 눌러 칩입했습니다.

귀금속을 훔친 후에는 구멍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실리콘으로 메웠습니다.

피해자들은 도둑이 든 사실조차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부산북부경찰서 곽성길 강력팀장]
"인테리어 일을 할때 쓰는 책자를 넣어다닙니다.
의심을 받을 경우 열쇠수리 내지는 인테리어 때문에 업무로 왔다…"

임씨는 자신이 시공했던 아파트를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전국의 고급 아파트를 돌며 1년 간
2억여 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44살 임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부산일보 박진숙입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