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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하루에 150만원 이상 훔친다” 삼촌-조카 농촌 빈집털이
2013-01-08 00:00 사회

[앵커멘트]

삼촌과 조카가 공모해 농어촌
고령자들의 빈집만 골라 절도행각을
벌였습니다.

하루에 무조건 150만 원 이상을
훔친다는 목표까지 세웠습니다.

채널에이제휴사인 경남신문 김용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안에 있는 금은방입니다.

남성 두 명이 물건을 건네더니
흥정을 벌입니다.

훔친 귀금속을 처분하는 모습입니다.

31살 김모 씨 등 3명은
영남지역 일대의 농어촌을 돌며
절도행각을 벌였습니다.

농어촌 주택의 문단속이 허술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현장 녹취/피의지 이모군(19)>
"방범용 cctv나 아무래도 그게,
경비같은 것이 농촌이 좀 없으니까..."



이들은 최근 두달 동안 무려 39차례에 걸쳐
3천 5백만 원 어치를 훔쳤습니다.

<스탠드업/경남신문 김용훈 기자>
대문이 열린 집에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처럼 들어가
빈 집이 확인되면 망보기등
역할을 나누어 절도를 일삼았습니다.
 
김씨는 조카인 19살 이모군까지
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특히
'하루에 150만원 이상 훔친다'는
목표까지 세워놓고 절도행각을 이어왔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고령의 노인들이었습니다.
 
<인터뷰/피해 할머니(85)><자막>
"그렇게 모아둔 돈이라고 안하나. 고구마 판 돈도 봉투에 넣고
아들이 용돈 준 것도 넣고, (도둑 맞은 뒤로) 그리 한달
밥도 못먹고 지금도 링거 맞으러 다니고."

피해자들이
도난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해규모는 는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경남신문 김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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