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섭씨 40도가 넘는 호주에서는
닷새째 계속되는
산불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아를 팔겠다며 온라인 쇼핑몰에 광고를 내는
신종 인신매매 사건이 인도네시아에 등장했습니다.
오늘의 세계, 신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소방관들이 연신 호스를 이리저리 휘두릅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뿌연 연기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습니다.
이 국립공원은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섭씨 40도를 넘는 폭염 때문에
호주 전역이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태즈메이니아주 마흔 개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은
5일째 강풍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녹취: 셰인 피츠시몬스 뉴사우스웨일스주 소방 관계자]
“이미 최고 수위의 산불 경보령이 내려진 지역에
또 심각한 산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100개에 달하는 산불이 났고, 그 중 20개는 통제가 어려운 수준입니다.”
집 5백여 채가 불에 탄 태즈메이니아 지역 당국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주민 100여 명에 대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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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시커먼 연기와 함께 화염에 휩싸입니다.
어제 오전 중국 하얼빈 시내 쇼핑센터에서 난 불은
3시간 동안 번지며 5층짜리 건물을 집어삼켰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용접 작업 중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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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한 온라인 쇼핑 사이틉니다.
며칠 전 이 사이트에 18개월 된 유아 2명을
1명당 1000달러에 팔겠다는 광고가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사이트 운영자는 곧바로
사과문을 올리고 문제의 광고를 삭제했습니다.
고객으로 가장해 광고주에 접근했던 경찰은
어린이 인신매매조직의 신종 수법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신나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