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건조한 대기에
한파까지 몰아치면서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 하늘을
뒤덮은 희뿌연 연기.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려 보지만
연기는 좀 처럼
가라앉질 않습니다.
오늘 오후 3시 50분쯤
서울 초동 인쇄골목의
한 종이 재단 작업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옆 건물로 옮겨붙은 불은
건물 내부를 태운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설삼수 / 목격자]
"소화기로 꺼보려 했는데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어요.
난로여 파지에 불길이
옮겨 붙어 화재가 났어요"
이보다 이른
낮 12시 30분쯤엔
서울 상계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물탱크 2개가
불에 타 소방처 추산 2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옥상 물탱크에 연결된
콘센트가 접촉불량을
일으키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후 3시 30분쯤엔
서울 논현동 강남구청역 사거리 인근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950만원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잔불 정리 작업 때문에
아직까지 주변 도로가 혼잡한 상황입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