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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농수산식품유통공사, 썩은 중국산 농산물 대량 유통
2013-01-09 00:00 사회

[앵커멘트]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가
곰팡이가 핀 고추나,
썩은 양파 같은 중국산 저질 농산물을
대거 수입해 시중에 유통해 오다
적발됐습니다.

곰팡이 수치를 낮추는등
검사 결과까지 조작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임수정기잡니다.




[리포트]

중국산 마른 고추에
검푸른 곰팡이가 잔뜩 들러붙어있습니다.

양파는 속이 누렇게 변질됐습니다.

고추망 속에서
주먹만한 돌과 가위까지
나왔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해 가격 안정을 위해 중국에서 수입한 농산물입니다.

유통공사는 잔류 농약 허용 기준을 초과한
건고추 6600톤과 양파 1950톤 등
불량 중국산 농산물을 수입해 판매했다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품질부적합 사실을 알면서도
중국 현지보다 35% 비싼 값을 주고
건고추 1500톤을 수의계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곰팡이 수치를 낮추는등
검사 결과도 조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사 직원들은
농산물 중개업자 등으로부터
식사와 마사지 등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퇴직 직원이 부당한 방법으로
입찰하는 것도 눈감아 줬습니다.

품질에 이의제기를 않는다는
각서까지 받고 불량 농산물을 도매상에
공급하는 횡포까지 부렸습니다.

감사원은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관련자 7명을 문책하라고 통보하는 한편
일부 직원들이 특정 업체에
농산물 수입일감을 몰아준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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