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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씻다가 ‘와장창’…샤워부스 유리 파손 주의보
2013-01-10 00:00 사회

[앵커멘트]

요즘 일반 가정의 샤워부스 대부분은
강화유리나 접합유리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이런 샤워부스 유리들이 쉽게 파손되면서
다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명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곽형중 씨의 두 자녀는
얼마전 집에서 샤워를 하다
황당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샤워부스 유리가 깨지면서
유리파편에 발을 찔린겁니다.

[인터뷰 : 곽현중 / 피해자]
“퍽 전구터지는 소리가 나면서 애들의 비명소리가 들렸어요.
샤워부스 중간 상단부에 동그랗게 구멍이 나있고
사방으로 금이 난 상황이었어요."

실제로 유리로 된 샤워부스의 안정성을 시험해본 결과,
45kg의 충격을 가하자 샤워부스용 강화유리와 접합유리 모두
쉽게 깨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탠드업]
욕실이 비어있을 때
이유 없이 깨지는 경우가
파손 사고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샤워 중 유리가 깨지는 경우가 30%,
세면대나 변기 사용 중에 이유없이
파손될때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이같은 사고를 당해도 설치와 안전기준에 대한 규정이 없어 사업자로부터 보상 받기가 쉽지 않은게 현실.

수리를 의뢰해도 거부당하거나
유상수리를 요구하는 일이 대다수였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현행법에
욕실과 샤워부스용 유리에 관한 규제가 없다며
별도 설치기준을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김단아]
"샤워부스에 사용하는 안전유리는
깨지더라도 관통되지 않고
비산되지 않는 유리를 사용하도록 하는
기준마련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샤워부스에 필름을 부착하거나
모서리 부분에 결함이 있는지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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