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 와이드]‘드라마셀러’ 인기 드라마 뒤늦게 소설로 출간
2013-01-10 00:00 문화

[앵커멘트]

'레미제라블'이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처럼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은 많죠.

하지만 이젠 거꾸로 인기 드라마가
소설로 뒤늦게 출간되고 있습니다.

드라마가 원작인 인기 소설을 뜻하는
'드라마셀러'라는 말도 생겼습니다.

이정연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응답하라1997'.

최근 이 드라마가 소설로 출간되자마자 초판이 매진됐고
일주일만에 1만 5천부나 팔려나갔습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를 뜻하는
'스크린 셀러'는 옛말이 됐고,
이제는 거꾸로 드라마가 원작인
소설을 뜻하는 '드라마셀러'가 인기를 끕니다.

아예 '드라마셀러' 전담팀까지 둔 출판사도 있습니다.

[윤군석/ 21세기북스 미디어믹스팀장]
"비단 저희 회사 뿐 아니라 모든 출판 업계 전반으로 그런 움직임이 있고요. 좀 더 공격적으로 영상시장이나 기타 미디어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고자 (미디어믹스팀을 만들었습니다.)"

독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원작에 없는 뒷 이야기를 싣거나
심지어 결말을 바꾸기도 합니다.


[목정균 / '박이정' 창작공동체 대표]
"똑같은 내용을 똑같이 전하면 의미가 없는 거니까 저희만의 각색이나 재창조를 거쳐서 만들어내는거죠. "

'드라마셀러'의 독자층은 20,30대 여성입니다.

일반 도서보다 다섯 배 정도 많이 판매돼
출판산업을 키우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팬심을 자극하는 장르에만 편중돼
'책편식'을 불러온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정연입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