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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원-달러 환율 급락…주가 2000선 붕괴
2013-01-11 00:00 경제

[앵커멘트]

(남) 이렇게 저성장 우려가 커지는 와중에
원-달러 환율마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여) 한국 경제를 떠받치고있는
우리 수출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남) 이런 악재 탓에
주식 시장도 2천선이 다시 무너졌습니다.
계속해서 손효림 기잡니다.




[리포트]

환율이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5.7원 내린 1천54.7원에 마감돼
17개월만에 1천5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어제 발표된 중국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 환율이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 이건희 / 외환은행 외환딜러]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한 것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수출기업들은 환율이 1천 원 아래로 내려가면
이익을 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올해 안에 1천 원 선이 위협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원-엔 환율도 100엔당 1천185원까지 하락해
2010년 5월 이후 32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최근 하락 속도가 빨라져
4개월만에 무려 17%나 내렸습니다.

일본의 아베 신조 정권이 경기를 살리기 위해
돈을 무제한으로 풀기로 하면서
엔화 가치는 더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 조선, 철강 등
해외에서 일본과 주로 경쟁하는
기업들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피는
환율 하락에 0.5% 내린 199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해
3개월 연속 동결을 이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손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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