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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점심시간 빈 사무실 돌며 금품 훔친 50대 검거
2013-01-11 00:00 사회

[앵커멘트]

점심시간 동안 텅 비게 되는 사무실.
문단속 잘 하셔야겠습니다.

직원들이 점심시간
자리를 비운 사이
대학교나 교육청 등을 돌며
금품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말끔한 복장의 한 남성이
교육청 복도를 걸어갑니다.

잠시 후, 사람이 지나다니지 않는
복도 끝 계단에서
가방 안에 무언가를 담습니다.

묵직한 가방을 챙겨 들고
유유히 현장을 빠져 나갑니다.

57세 손모씨는 직원들이 없는
점심시간을 틈 타 관공서 빈 사무실에서
3천6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서울 6개 대학 교수연구실에서도
똑같은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훔친 신용카드를 들고
주변 백화점으로 가
귀금속과 생필품을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조원호 / 동작경찰서 강력4팀장]
"의심을 피하기 위해 정장을 입고 다닌 것으로 보여집니다.
CCTV 확보해서 수사 중에서 대학 교수 풍으로 보이기 때문에
범인에서 제외시키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손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손모씨 / 피의자]
"치료비하고 집이 빌라 5백만 원 짜리 지하에 사는데
올해 방 빼달라고..."

경찰은 손씨를 구속하고
추가 피해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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