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측이
공기업의 CEO나 감사, 임원 등의
옥석을 가르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정부 부처 고위 관계자는

"인수위의 지침에 따라 업무 보고 내용에
산하 공기업 임원 임명 배경과

평가 등이 포함됐다" 고 밝혔습니다.

선별 작업을 통해 문제가 있는 인물은
박 당선인 취임 이후 일정한 절차를 거쳐
퇴진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조치는
전문성이 없는 인물의 낙하산 임명을 막고
공기업 효율화를 꾀하겠다는 의도입니다.

박 당선인 역시 당선 직후
공기업 낙하산 인사를 직접 비판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박선규 / 당선인 대변인(12월 25일)]
"전문성을 인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겠다.
사람을 의식해서 자리를 만들고 전문성 없는 사람을 보내지 않겠다"

하지만 객관적인 기준 없이 정리가 이뤄진다면
'자기 사람 챙기기'를 위한 꼼수라는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 당선인측 관계자는
"윽박지르기 식의 사퇴 종용이 아닌
객관적인 평가와 근거를 통해 경영능력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이뤄질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최우선하겠다는
박 당선인의 공기업 인사 약속이
본격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류병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