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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출하 앞둔 돌돔 25만마리 떼죽음…도대체 무슨 일?
2013-01-15 00:00 사회

[앵커멘트]

최근 이어졌던 한파 때문에
결국 물고기 양식장이 피해를 봤습니다.

전남 고흥에서 돌돔 25만여 마리가
낮아진 수온 때문에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광주일보 양세열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고흥 앞바다의 한 가두리 양식장,

출하를 앞둔 돌돔이
하얀 배를 드러낸 채
둥둥 떠있습니다.

[스탠딩 양세열 기자]
계속된 한파로 작년에 비해 수온이 5-6도가량 낮아진 가운데
돌돔 25만여 마리가 이렇게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가두리 양식장에는
돌돔을 포함해 농어, 조피볼락, 감성동 같은
어종이 있었는데 추위에 약한
돌돔만 폐사했습니다.

수온을 측정한 결과
6.6에서 6.8도 사이로
돌돔이 견딜 수 있는 7도 이하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1년간 정성스레 키운 돌돔이 출하 직전에
폐사하자 어민은 망연자실하게 바라볼 뿐입니다.

[김길현 양식장 직원]
1년간 고생했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겨울 들어 남해안에서 한파로 인한
첫 떼죽음이 발생한 만큼 어민들에게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조재권 연구사 국립수산과학원 인터뷰]
"수온이 평년에 비해서 낮게 유지되고 있어서
돔들이 폐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구요
낮은 수온이 유지되면 다른 지역에서도 폐사가 예상됩니다."

당분간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또 다른 양식장 피해가 우려됩니다.

광주일보 양세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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