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 와이드]“올해 3,748명 채용…추후 확대”…공무원 ‘100만 명’ 시대
2013-01-16 00:00 사회

[앵커멘트]

이번 정부개편으로
현행보다 정부 조직이 커지면서
공무원 수가 100만 명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현장에서 실제로 민생을 돌보는 공무원보다
결재만 하는 윗사람만 늘어나는 건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정부조직 개편을 가장 반긴 건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입니다.

[인터뷰 : 최현준 / 경북 포항시 (관세직 준비)]
공무원 인원이 계속 줄어서 걱정 많이 했는데 올해 인원을 많이 늘린다고 해서 수험생으로서 기쁩니다.

[인터뷰 : 오유민 / 서울 노량진 (임용고시 준비)
저희는 안 뽑으니까 많이 뽑기를 바라는데 많이 뽑으면 학생 한 명당 관리도 잘 되고 교육의 질도 올라 가잖아요.

기능 조정으로 2개 부처 신설에 그쳤지만
경찰과 소방, 교육 등 민원 관련 공무원이 크게 늘 것이란 기대입니다.

박근혜 당선인이 경찰 인력을 2만 명 늘려, 경찰관 한 명당 담당 국민수를 400명 이내로 줄이는 등
국민 안전과 복지 관련 공무원 확충을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3700명 가량을 뽑기로 했지만
상황에 따라
채용 인원을 더 늘릴 예정입니다.

외환위기 당시 89만 명이던 공무원은 계속 늘어 현재는 99만 명에 이릅니다.

작은 정부를 지향한 이명박 정부에서도 2만 명 가량 늘어난 셈으로
새 정부에서는 100만 명을 훌쩍 넘길 전망입니다.

공무원이 늘어나면서 결재 라인만 길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인터뷰 : 임승빈 /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
손발을 늘리고 절차를 줄인다는 것은 굉장히 핵심적인 포인트입니다. 정부 3.0을 만들어서 부처 내 소통을 강화시키고 다른 타 부처 서비스 전달 체계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자>
공무원 100만 명 시대. 박근혜 당선인은
큰 정부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새로운 과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